여당 의원들이 한국은행 총재의 사퇴를 주장한 것은 매우 드문 일로 금융, 부동산 분야의 정부 정책 실패에 대한 불만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우 의원은 “해외 외환시장에서의 신뢰도 회복과 국내 시장에서의 중앙은행 위상 복원을 위해 중앙은행 수장의 용퇴 결단이 불가피하다”며 13일로 예정된 재경위의 한은 업무보고 때 박 총재의 용퇴를 권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도 “박 총재가 최근 주택 담보대출비율(LTV)을 축소할 수 있다고 발언하며 부동산정책에 개입하겠다고 한 것 역시 부적절한 처신”이라며 “박 총재의 용퇴를 권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인직 기자 cij19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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