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지지율 10%대로 떨어져

  • 입력 2005년 6월 30일 16시 55분


열린우리당 지지율이 10%대로 떨어졌다.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역시 동반 추락하고 있어 정부여당에 대한 국민 불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일보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공동으로 최근 전국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열린우리당의 정당지지도는 19.3%, 한나라당은 28.8%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2주일 전과 비교해 열린우리당 2.1%, 한나라당 0.9% 하락한 수치다. 민주노동당도 지난해 총선이후 최저치인 8.0%를 기록했고 민주당은 3.5%의 지지율을 보였다.

또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율을 묻는 설문에는 64.8%가 부정적이었으며 긍정적인 응답은 27.2%에 그쳤다.

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14일 조사에 비해 1.1%포인트 하락한 것이며 4·30 재·보선 직전인 지난 4월 26일 실시된 조사에 비해서는 두 달여 만에 12.0%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특히 부정평가 비율이 2주일 전에 비해 5.9%포인트나 상승한 것으로 최근 늘어났던 중간층(무응답층)의 상당수가 비판세력으로 옮아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결과는 행정수도 위헌판결 직후인 지난해 11월에 나타난 부정적 평가 수준인 66.0%에 1.2%포인트 차이로 근접한 것이다.

연령별로는 40대 지지율이 19.2%였고 30대에서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호남이 35.7%, 대구·경북 30.9%를 차지한 것에 비해 수도권은 20.8%에 그쳤다.

이번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TNS에 의뢰해 실시됐으며 95% 신뢰구간에 오차범위는 ±3.7%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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