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공동으로 최근 전국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열린우리당의 정당지지도는 19.3%, 한나라당은 28.8%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2주일 전과 비교해 열린우리당 2.1%, 한나라당 0.9% 하락한 수치다. 민주노동당도 지난해 총선이후 최저치인 8.0%를 기록했고 민주당은 3.5%의 지지율을 보였다.
또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율을 묻는 설문에는 64.8%가 부정적이었으며 긍정적인 응답은 27.2%에 그쳤다.
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14일 조사에 비해 1.1%포인트 하락한 것이며 4·30 재·보선 직전인 지난 4월 26일 실시된 조사에 비해서는 두 달여 만에 12.0%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특히 부정평가 비율이 2주일 전에 비해 5.9%포인트나 상승한 것으로 최근 늘어났던 중간층(무응답층)의 상당수가 비판세력으로 옮아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결과는 행정수도 위헌판결 직후인 지난해 11월에 나타난 부정적 평가 수준인 66.0%에 1.2%포인트 차이로 근접한 것이다.
연령별로는 40대 지지율이 19.2%였고 30대에서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호남이 35.7%, 대구·경북 30.9%를 차지한 것에 비해 수도권은 20.8%에 그쳤다.
이번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TNS에 의뢰해 실시됐으며 95% 신뢰구간에 오차범위는 ±3.7%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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