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현재 가동 중인 친북 인터넷 사이트는 50여 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가정보원이 5일 국회에 제출한 김승규(金昇圭)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관련 자료에서 밝힌 것이다.
자료에 따르면 국정원은 2003년과 2004년 각각 3명, 올해는 1명의 간첩을 검거했다. 이 중 ‘인터넷 간첩’은 2001년 e메일을 통해 북한의 대남공작기관인 ‘한국민족민주전선’과 접선하려던 박모(27) 씨와 인터넷을 통해 북한에 보고서를 보내려던 강모(74) 씨다.
한편 국정원은 “중국에서 북한으로 송환되는 탈북자는 연간 4000∼5000명 선”이라며 “북한은 1990년대 초만 해도 이들을 주로 사형에 처했지만 1990년대 중반부터 식량난으로 인한 단순 탈북자는 방면하거나 수개월의 강제노역을 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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