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위원은 이날 금강산에서 열린 당직자 수련대회 직후 기자들과 만찬을 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그 이전 대통령은 달랐다”며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은 80세가 됐기 때문에 (관행대로) 가기 쉽지만 노 대통령이야 임기를 마치고도 활동할 시간이 많이 남아 있지 않느냐”고 덧붙였다. 1946년생인 노 대통령은 퇴임하는 2008년에 62세가 된다.
장 위원의 발언은 노 대통령이 최근 연정론을 꺼낸 것과 퇴임 후 구상을 연결 짓는 것으로 비칠 수 있어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정치권 일각에선 노 대통령이 최근 연정론과 함께 내각제 개헌론을 제시한 것을 둘러싸고 퇴임 이후를 내다본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돌기도 했다. 내각제가 권력분점 효과가 크기 때문에 노 대통령이 퇴임 후에도 정치권과의 끈을 확보하려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다.
정연욱 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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