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찾기 시리즈’(아이세움)는 학습만화계에서 정평이 난 강경효 작가의 그림이 눈에 띈다. 인도 중국 이집트 이라크 등 여러 나라의 종교 생활 습관 역사 상식을 모험을 통해 배울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한 권 분량에 담긴 내용이 가격(각 권 8500원)에 비해 적다는 평도 있다.
시사만화가 박시백 씨가 전 20권을 목표로 시작한 ‘만화 조선왕조실록’(휴머니스트)은 백성의 삶을 중심으로 이해하기 쉽게 드라마처럼 구성했다. 기존 학습만화보다 그림체와 이야기 전개가 대단히 사실적이어서 성인이 지하철에서 봐도 괜찮을 정도. 어린이가 좀 더 쉽게 볼 수 있는 작품은 ‘맹꽁이 서당’(웅진닷컴·전 10권)이다. 명랑만화계의 ‘대부’ 윤승운 씨가 선이 굴러가는 듯한 그림체와 코믹한 에피소드들로 태조부터 순종까지의 조선시대를 엮었다.
‘어린이 과학동아’가 아인슈타인의 특수상대성이론 100주년 기념으로 출간한 ‘꿈꾸는 아인슈타인’(전 3권)은 주인공들이 아인슈타인 박사의 머릿속으로 들어가서 실험을 통해 배운다는 발랄한 아이디어로 구성됐다. 글로 이해하기 힘들었던 상대성이론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풀어냈다.
‘마법천자문’(아울북)은 고리타분할 것으로 여겨지던 한자 공부의 문턱을 대폭 낮추며 어린이 한자 입문서의 슈퍼스타로 떠올랐다. 160여 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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