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6자회담은 과거 1∼3차 회담과는 달리 폐회 날짜를 못 박지 않고 일정한 성과가 나올 때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 측이 다른 참가국에 ‘26일 개최안’을 갖고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며 “우리는 수락 의사를 전했고 다른 나라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이 당국자는 “3, 4일간 열렸던 1∼3차 회담과는 달리 구체적인 회기를 정하지 않고 성과를 낼 때까지 끝장토론을 하는 방안에 대해 참가국들이 대체로 의견을 모았으나 확정되지는 않았다”고 말해 회담이 길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윤종구 기자 jkmas@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