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 의원 선친 친일의혹 진상규명조사단’은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 의원의 선친인 김일련 씨가 과거 일제 치하 만주국 경찰로 재직하며 친일행각을 벌였음을 입증하는 증언과 영상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진상조사단은 김일련 씨의 친일 행각을 목격했다고 주장하는 현지 주민과 김 씨에게 체포됐던 인사들의 후손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증언 및 동영상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진상규명조사단은 기자회견 직후 공개한 자료를 서울고법에 제출할 예정이다. 한나라당은 김 의원이 17대 총선 당시 독립운동가의 후손이라고 자신을 소개해 선거법을 위반(허위사실 공표)했다며 서울고법에 재정신청을 제기한 상태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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