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의장은 이날 KBS1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영입) 고려 자체를 지금 할 시기는 아니라고 본다”면서도 “그분은 참여정부의 초대 총리를 지낸 만큼 (영입) 가능성은 (다른 당에 비해) 이쪽이 더 높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반대로 연정(聯政) 논의가 어려워진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박 대표가 생각하는 것은 박 대표가 생각하는 것이고, 그 당의 중심여론이 그것(연정 반대)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또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이 연정에 찬성하면 미니 야당이라고 해도 총리 지명권과 조각(組閣)권을 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그래서 대연정은 아니지만 소연정이 되는 것이며 그것(총리 지명권과 조각권)은 그때 가서 합의를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연욱 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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