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는 22일 “최근 남북한이 통행이나 통관, 기반시설 문제를 논의하는 등 사업추진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어 본단지 분양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분양하는 토지는 1단계 조성 부지 100만 평 가운데 1차 5만 평이다. 분양을 받으면 2054년 4월 12일까지 해당 토지의 사용권을 갖게 된다.
평당 분양가는 14만9000원으로 시범단지와 같은 수준.
대상 업종은 △섬유제품 제조 △봉제의복과 모피제품 제조 △가죽, 가방 및 신발 제조 등이다.
입주업체는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9월 12일 발표된다.
입주업체로 선정되면 계약 체결과 협력사업 승인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공장을 짓기 시작해 하반기부터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신청 자격과 심사 기준은 다음 달 1일 분양공고를 할 때 발표할 예정. 자세한 내용은 토공 개성공단 홈페이지(gaeseong.iklc.co.kr)에 게시된다.
토공은 또 입주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다음 달 5일 오후 2시 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투자설명회를 연다.
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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