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油田’ 특검후보 김영식-정대훈씨…최종영 대법원장 추천

  • 입력 2005년 7월 28일 03시 09분


최종영 대법원장은 27일 철도청의 러시아 유전개발 투자 의혹 사건 수사를 담당할 특별검사 후보로 김영식(金英埴·58·사법시험 15회), 정대훈(鄭大勳·52·사시 18회) 변호사를 선정해 노무현 대통령에게 추천했다. 두 후보는 모두 법관 출신.

노 대통령은 30일까지 두 변호사 가운데 1명을 특검으로 임명하게 된다. 이후 특검은 2명의 특검보를 선임하고 20일간의 준비를 거쳐 수사를 벌인다. 이에 따라 이르면 8월 중순 수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수사 기간은 60일이며, 30일을 연장해 최장 90일까지 수사가 가능하다.

김 변호사는 경남 창녕 출신으로 대구상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78년 서울민사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해 대법원 재판연구관, 인천지법 부장판사, 서울지법(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1997년 개업했다.

서울 출신의 정 변호사는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81년 수원지법 인천지원(현 인천지법) 판사로 판사 생활을 시작해 대법원 재판연구관,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지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1999년 개업했다. 현재는 법무법인 이우 대표 변호사.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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