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특수부대 등 사정에 정통한 서울의 한 북한소식통은 27일 “이 동영상은 1990년대 초반에 제작된 ‘위대한 영장을 모시고’라는 제목을 단 군 홍보 시리즈물에 나오는 장면”이라며 “훈련에 등장하는 군인들은 4·25격술연구소 연구원”이라고 밝혔다.
4·25격술연구소는 특수부대 격술동작을 연구하기 위해 만들어진 군 소속 연구소로 연구원들은 모두 최고의 무술실력을 지닌 군관(장교)이라는 것.
소식통은 “여기서 연구된 동작은 북한군 특수부대 훈련교범에 포함된다”며 “1980년대 말에는 연구원들이 보조 출연한 ‘명령 027호’라는 영화가 북한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고 덧붙였다.
주성하 기자 zsh7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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