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통신은 현재 북한이 핵무기를 보유하거나 사용할 준비는 돼 있지 않지만 2월 핵무기 보유 선언 직후 기폭장치를 개발한 사실을 중국에 통보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북한은 기폭장치 개발로 핵무기 제조가 기술적으로 가능해졌다고 판단해 핵무기 보유를 선언했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폭장치는 핵무기가 정확한 시간에 폭발하도록 평소에는 핵분열 반응이 일어나지 않게 핵물질을 분리했다가 원하는 순간에 핵물질을 결합시켜 폭발을 일으키게 하는 것으로 핵무기 개발에서 마지막 단계로 여겨지고 있다.
모스크바=김기현 특파원kimki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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