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표는 이날 제5기 당 정치대학원 수료식에서 휴가 중 읽은 책 ‘블루오션 전략’을 인용해 “경쟁이 치열한 기존 시장인 ‘레드오션’이 아니라 경쟁이 없는 새로운 시장인 ‘블루오션’으로 나아가는 게 훨씬 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정치도 정당 간 대립에서 벗어나 국민이라는 바다 속으로 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당 내에서는 박 대표의 이 발언이 노무현 대통령의 ‘한나라당 주도의 대연정’ 제안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박 대표는 이어 “국민의 고단한 삶을 외면하고 국민을 불안하고 불편하게 하는 정치라면 존재 의미가 없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1일 전북을 방문해 이 지역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새만금사업 현장을 둘러보는 등 민생 챙기기 행보를 이어가며 연정론을 들고 나온 여권과의 차별성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이승헌 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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