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강(秦剛)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참가국 간 협의를 거친 끝에 13일 베이징(北京)에서 6자회담을 속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제4차 6자회담 1단계 회담(7월 26일∼8월 7일)과 마찬가지로 회담의 종료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친 대변인은 “북핵 문제는 중요 사안이므로 관련 당사국 간의 진지한 협의를 거쳐 (종료 시기를) 정할 것”이라고만 말했다. 앞서 북측은 6자회담 속개회의를 13일 오후부터 갖자고 6일 중국 측에 통보한 바 있다.
북-미 양측은 1단계 회담에서 북한의 평화적 핵 이용권 문제를 두고 이견을 해소하지 못해 일단 휴회했으나 5주간의 휴지기에도 불구하고 상호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2단계 회담도 낙관하기 어렵다는 관측이다.
베이징=황유성 특파원 yshwang@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