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한구(李漢久) 의원은 23일 예보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2000년 1억100만 원이던 예보 임원의 평균 연봉이 2004년에는 2억500만 원으로 2.2배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예보의 일반직 직원 평균 급여도 4년 동안 40% 증가했으며 2000년 2억5600만 원이던 업무추진비는 2004년에 5억5400만 원으로 2.2배로 늘어났다.
이 의원은 “예보가 공적자금 회수도 제대로 못하면서 밥그릇은 확실히 챙기고 있다”며 “공적자금 조성과 투입이 사실상 마무리단계에 접어든 만큼 예보가 ‘다이어트’를 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예보는 “2000년 법인세법 개정에 따라 현금성 경비인 기밀비를 보수에 반영하는 방법으로 지급 방식을 변경함에 따른 것으로 실질적인 임금 인상률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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