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특보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이전부터 북한 핵 위기가 해소되면 언제든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과 만나겠다는 얘기를 했다”며 “북핵 6자회담이 좋게 출발했으니 김 위원장이 답방할 수도 있고, 노 대통령이 방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동영(鄭東泳) 통일부 장관이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나름대로 (남북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는 걸로 안다. 북한 전문가들은 ‘연말쯤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얘기하더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만수(金晩洙) 청와대 대변인은 “남북정상회담이나 특사 문제 등이 아직 구체적으로 검토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정연욱 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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