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페이스 의장이 현지 사정으로 인해 MCM에 참석할 수 없다는 통보를 리언 러포트 주한 미군사령관을 통해 알려 왔다는 것.
국방부 관계자는 “페이스 의장의 불참 사유는 자세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페이스 의장의 불참에 따라 MCM의 미국 측 대표는 러포트 사령관이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군 내에선 MCM 개최 직전 미 합참의장이 갑자기 불참 의사를 밝힌 전례가 없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일각에선 지난달 말 임기가 끝난 리처드 마이어스 전 합참의장의 후임으로 임명된 페이스 의장의 첫 한국 방문이 무산된 것은 한미 군사관계의 이상 기류를 반영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MCM에서 양측은 북한 정세 및 군사 동향을 평가하는 한편 연합전투준비태세 제고, 국제 테러에 대한 공동 대처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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