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때 유선전화 감청팀도 운영”

  • 입력 2005년 10월 25일 03시 16분


국가정보원(옛 국가안전기획부)의 도청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도청수사팀은 김영삼(金泳三) 정부 시절 안기부가 비밀도청 조직인 ‘미림팀’ 외에 별도의 유선전화 감청팀을 통해 도청을 한 단서를 확보해 수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황교안(黃敎安) 2차장은 “YS 정부 때 안기부가 일반 유선전화를 도청했다는 단서가 있어 그동안 내사를 해 왔다”며 “앞으로 그 실태를 밝히기 위해 본격적인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검찰은 국정원과 안기부 전현직 직원, 전화국 직원들에 대한 조사에서 YS 정부 시절 안기부가 일반 유선전화 도청팀을 운영했다는 진술과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우 기자 woo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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