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13명이 27일 중국 칭다오(靑島)에 있는 이화한국학교에 진입해 한국행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남성과 여성 탈북자 10여 명이 27일 오전 11시 반쯤 이화한국학교에 들어갔다”며 “이들을 총영사관으로 옮겨 본인의 희망에 따라 조치될 수 있도록 중국 당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탈북자들은 학교가 아닌 제3의 장소에서 우리 공관과 중국 공안의 보호를 받고 있다. 이 학교에는 11일에도 여성 탈북자 8명이 진입해 칭다오 총영사관으로 옮겨진 바 있다.
이에 앞서 8월 29일 중국 옌타이(煙臺) 소재 한국국제학교에 진입한 탈북자 7명은 중국 당국에 의해 강제 북송된 적이 있어 이번 탈북자들의 처리 방향이 주목되고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