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원 자민련대표 “범국민 개헌특위 국회내 설치”

  • 입력 2005년 10월 28일 03시 01분


자유민주연합 김학원(金學元·사진) 대표는 27일 “정부, 정치권, 학계 등 범국민이 참여하는 ‘개헌특별위원회’를 국회 내에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지역갈등의 근원이 되고 있는 현재의 대통령중심제를 내각책임제 또는 분권형 통치구조로 개헌하는 것이 옳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임기 5년 무책임제 대통령을 뽑으면서 연산군을 뽑느냐 세종대왕을 뽑느냐는 정치도박을 더는 해서는 안 된다”며 “이제는 국회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정동영(鄭東泳) 통일부 장관이 ‘헌법 영토조항을 손질해야 한다’고 밝힌 데 대해 “정 장관의 주장은 우리 영토인 북한 지역을 포기 내지는 양여해 외국으로 간주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며 반대했다. 김 대표는 “이는 대한민국이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받은 유일한 합법정부라는 역사적 정통성을 부정하고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정책을 훼손하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