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아사히신문 인터넷판에 따르면 그는 이날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재개되는 북핵 6자회담 전망과 관련해 “이번 회담은 사흘간 열린 뒤 내달 재개될 것”이라면서 “북한이 핵 해체에 관한 구체적인 결과를 보인 다음 나머지 5개국이 적당한 시기에 경수로 제공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대북한 외교에 대해 “인내가 필요하다”면서 “북한에 일관된 메시지를 전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참배해 아시아국과 관계가 악화된 문제에 관해 “확실히 과거에 일어난 일로 인해 (아시아에) 커다란 긴장이 존재한다”고 강조한 뒤 “과거를 잊는 것은 어렵지만 가능하다. 내 역할이 있다면 장래가 낙관적임을 말하는 동시에 과거의 곤란을 해결해 장래에 관심을 쏟도록 강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조헌주 특파원 hans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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