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회장은 이날 오후 경기 파주시 도라산 출입관리소(CIQ)를 통해 돌아온 뒤 기자들과 만나 “개성에서 이종혁 아태평화위 부위원장을 만나 금강산 관광 정상화를 비롯한 사업 현안들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가졌다”며 “면담 결과 그간의 오해를 풀고 서로의 신뢰를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2차례의 면담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졌으며 ‘봉동관’이라는 북측 식당에서 오찬도 함께했다”고 설명했다.
현 회장은 “11일 다시 개성에서 이 부위원장을 만나 금강산 관광 정상화를 포함한 제반사항에 대해서 최선의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현대아산의 금강산 관광 7주년 기념식이 열리는 19일 이전에 북측이 남한의 금강산 관광객 수를 하루 600명으로 제한한 조치를 풀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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