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군 당국에 따르면 윤 장관은 1일 일선 지휘관과 간부들에 대해 특히 휴가나 외출, 외박 때 군 승용차를 이용하지 말고 민간 골프장에 갈 때도 다른 차량을 이용하도록 지시했다.
이와 함께 윤 장관은 지휘관 관사에는 규정에 따른 공관병 이외의 병력을 두지 말고 운전병에게 사적인 일을 시키지 않는 등 병사의 기본권을 최대한 보장할 것을 강조했다.
군의 한 관계자는 “윤 장관은 일선 부대가 1998년 12월 제정된 군인복무규율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으면 사회적 문제로 부각될 수 있다고 보고 사병화 근절 지침을 철저히 이행하도록 지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윤 장관은 5일 전군 주요 지휘관 회의에서 “55만 명의 병사 중 62%가 외아들이어서 그만큼 국민의 군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높다”며 “정보 전달의 속도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빠르기 때문에 지휘관들은 과거의 사고를 버려야 한다”고 밝혔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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