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이번 대회엔 유엔인권선언 57주년을 맞아 국내외 40여 개 단체의 인권 운동가와 정부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가해 북한 인권의 실상과 개선 대책에 관한 논의를 벌인다.
8일 첫 행사로 열린 북한인권보고회에서 한국과 미국 일본 영국의 인권 운동가들은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한국과 미국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촉구했다.
이날 만찬 행사에서 김수환(金壽煥·사진) 추기경은 천주교한민족돕기회 회장인 봉두완(奉斗玩) 씨가 대독한 축사를 통해 북한을 ‘종교의 자유가 없고 인권 유린과 탄압이 계속되는’ 나라로 규정했다.
김 추기경은 또 “북한을 하루속히 국제사회의 일원으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서라도 북한에 인간의 기본권리와 존엄성이 보장되는 체제와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명건 기자 gun4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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