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현대아산의 금강산 관광사업,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경수로 건설사업 등의 분야에서 남북 간 통신은 모두 위성으로 일본을 우회하는 국제전화망을 이용했다.
KT는 “분단 이후 북한에 처음으로 KT 전화국이 들어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개성공단 전화국을 바탕으로 남북한 통신 협력이 추진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남중수(南重秀) KT 사장은 “기회가 되면 북한과 통신사업을 추진할 준비가 돼 있다”며 “북한은 시장으로서 기회이기도 하지만 KT만이 할 수 있는 공익적 차원의 사업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요금은 남북 간 통화는 분당 0.4달러, 개성공단 내 통화는 3분당 0.03달러이며 공단 내에 전화를 설치할 때는 설치비 100달러, 기본료 월 10달러를 내야 한다.
김두영 기자 nirvana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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