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정동영(鄭東泳) 통일부 장관과 권호웅(權浩雄) 내각책임참사가 각각 양측 수석대표로 참가하는 이번 회담에서 지난해 6월 2차 회담 이후 열리지 않고 있는 3차 장성급 회담의 조기 개최와 국군포로, 납북자의 생사 확인 및 송환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천식(金千植)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은 12일 브리핑에서 “군사 당국자 간 회담 개최는 이미 합의된 사안이므로 서로 의견만 맞으면 올해 안에도 장성급 회담이 열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성사시키기 위한 압박 수단도 있다”고 밝혔다.
남측은 대북 경제지원과 남북 경제협력사업을 장성급 회담의 조기 개최 성사와 연계해 북측을 압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건 기자 gun4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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