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정상은 이날 마닐라 말라카냥 대통령궁에서 가진 정상회담에서 필리핀 광물자원의 공동개발과 필리핀의 철도를 비롯한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에 한국이 참여하는 문제 등 구체적인 경협방안을 협의했다.
두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채택한 ‘에너지 협력약정’과 ‘광물 자원 협력약정’을 토대로 에너지 자원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필리핀 내 인프라 건설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늘리기로 했다.
아로요 대통령은 북한 핵문제에 대한 한국 정부의 평화적 해결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 등을 위해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회담 직후 양국 외교장관 간에 이뤄진 ‘한-필리핀 사회보장협정’과 ‘GSO(가판∼산페르난도∼올롱가포) 도로확장 및 준설사업 시행약정’ 서명식에 참석했다. 노 대통령은 16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마닐라=정연욱 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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