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이트 청년연합은 이날 장재완(張宰完) 한국청년기업협회 회장을 상임대표로, 이승훈 경문대 교수와 송현수 공인회계사, 김옥희 열린사회자원봉사연합 여성위원장, 윤성준 한일청년포럼 회장 등 11명을 공동대표로 선출했다.
김정우(32·의사) 공동대표는 “좌파의 선봉에는 젊은 세력이 있으나 우파는 주로 원로들이 목소리를 내 수구 혹은 낡은 보수로 매도되고 있다”며 “청년들에 의해 좌편향 정권이 두 번이나 탄생했지만 그 결과 성장 동력은 깨지고 취업난만 가중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뉴라이트 청년연합은 박식하고 사상적 신념으로 무장한 좌파처럼 여러 교육 및 홍보활동을 통해 파급력 있는 우파의 청년조직으로 태어나겠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에는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을 비롯해 내년 5월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한나라당 김문수(金文洙) 박계동(朴啓東) 박진(朴振) 이재오(李在五) 의원 등 정치인이 대거 참석했다.
이 시장은 축사를 통해 “나도 청년 시절에 일자리가 없어서 고생한 적이 있는데 지금 우리나라의 상황이 나의 청년 시절과 비슷하다”며 “청년연합이 청년 세력의 주축이 돼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데 일조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창립대회에선 전자 바이올리니스트인 유진 박 씨와 ‘서태지와 아이들’의 멤버였던 이주노 씨가 이끄는 댄스그룹 ‘고릴라’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청년연합은 박 씨와 이 씨를 비롯해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 씨, 역도 금메달리스트 전병관 씨, 이종격투기 선수인 캐나다계 한국인 데니스 강 씨, 그룹 ‘코리아나’의 홍화자 씨 등 9명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청년연합의 현재 회원은 1만2000여 명이며 전국에 160개 지부를 두고 있다.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
염희진 기자 salthj@dog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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