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협력 간담회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한 차례 개최된다. 이날 간담회는 5월 이후 7개월 만에 열렸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이 서비스 업종이나 중소기업, 소기업으로 확대돼 계속 성공 사례가 나오고 이론적 토대가 갖춰지기를 희망한다”며 “이론적 토대가 돼야 틀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임금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인력 확보 경쟁에서 불리하고 임금 격차가 별로 없어도 대기업을 선호한다”며 “임금 격차가 인력 격차, 기술 격차로 이어지는 순환 고리를 평가해 보완하는 방법도 연구해 달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오늘은 성과를 이야기하는 날로 기분 좋은 날”이라며 “제가 박수를 한번 드리겠다”고 그동안의 상생협력 성과에 만족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간담회엔 미국에 체류 중인 삼성 이건희(李健熙) 회장이 불참한 대신 윤종용(尹鍾龍) 삼성전자 부회장이 참석했다.
대기업 대표로는 현대자동차 정몽구(鄭夢九), LG 구본무(具本茂), SK 최태원(崔泰源), GS 허창수(許昌秀), 한진 조양호(趙亮鎬), 한화 김승연(金升淵), 금호아시아나 박삼구(朴三求) 회장과 롯데 신동빈(辛東彬) 부회장, KT 남중수(南重秀) 사장, 포스코 이구택(李龜澤) 회장이 참석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등 경제단체 대표들과 NVH코리아, 한국코트렐 등 상생협력 우수 중소기업 대표 16명도 참석했다.
정연욱 기자 jyw11@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