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채용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상당수 간부는 이미 5월 31일로 예정된 지방선거 준비에 들어갔다.
신희범 창원시부시장(2급), 조만제 경남도의회 전문위원 등 4급 5명과 5급 4명이 지난해 말 정년을 앞두고 공로연수에 들어가거나 명예퇴직 했다. 김 행정부지사 외에 지방선거 출마가 거론되는 간부는 박종흠(밀양시장 선거), 김종부(통영시장 〃) 국장과 윤장우(양산시장 〃), 서춘수(함양군수 〃) 과장 등 4명. 3급 고참인 전수식 마산 부시장도 마산시장 출마 의사가 강해 인사 이동의 변수다.
의령군수 선거에 나서기로 마음을 굳힌 김 행정부지사는 이달 하순이나 다음달 초 퇴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김 지사는 사천 출신인 이권상(52) 행정자치부 자치인력개발원장, 공창석(55) 소방방재청 재난예방본부장, 엄정인(54) 국제화재단 기획실장 등 경남 연고자나 근무 경력이 있는 중앙부처 2급 이상 3, 4명을 대상으로 후임 행정부지사를 물색 중이다.
3급 가운데 누가 창원부시장으로 영전할 지도 관심사다.
경남도의 한 관계자는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공천을 받으려고 하는 김 지사가 간부에 대한 조기 인사를 통해 분위기를 추스르고 조직의 안정을 꾀할 가능성이 크다”며 “연쇄 승진을 포함한 대규모 인사이동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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