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교수 파문 막연히 책임지워선 안돼”

  • 입력 2006년 1월 6일 03시 04분


코멘트
노무현 대통령(오른쪽)이 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과학기술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과학기술인 신년인사회에서 오명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왼쪽)과 건배하고 있다. 노 대통령은 “(개각으로 물러나는 오 부총리가) 과학기술계를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고 또 좋은 업적을 남겼다고 생각한다. 이럴 때 박수 한번 안 치십니까”라며 좌중의 박수를 유도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노무현 대통령(오른쪽)이 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과학기술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과학기술인 신년인사회에서 오명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왼쪽)과 건배하고 있다. 노 대통령은 “(개각으로 물러나는 오 부총리가) 과학기술계를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고 또 좋은 업적을 남겼다고 생각한다. 이럴 때 박수 한번 안 치십니까”라며 좌중의 박수를 유도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5일 서울대 황우석(黃禹錫) 석좌교수의 줄기세포 조작 파문에 대해 “책임 있는 사람은 책임지게 하되 그 주변에 있던 ‘막연한 죄인’들은 계속 연구에 전념하고 몰두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과학기술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과학기술인 신년 인사회에서 “앞으로 조사결과가 나오면 과학계 이외에 책임이 있는 분야가 있을지 모르겠으나 그 책임도 과학적으로 물어야 한다”며 “막연한 분위기로 책임을 몰아붙이는 일이 없도록 대통령으로서 최선을 다해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연욱 기자 jyw11@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