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표는 이날 서울 강동갑 당원협의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여당의 재개정 선언이 없다면 장외투쟁은 계속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여당의 날치기한 사학법안은 학교에서 노동운동까지 할 수 있도록 돼있고 아이들 교부금까지 재단에서 갖다 쓸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면서 “사학비리를 막을 수 있는 훨씬 더 강력한 장치가 돼있는 한나라당 안을 논의조차 안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계진 대변인은 “일부(사학)에서 순교적 각오라든지 옥쇄할 각오로 신입생을 거부할 것이라는 경고가 현실화 된 것”이라며 “우리 아이들을 지키는 길은 (여야가)사학법 재개정을 논의하는 것이고, 이것이 노무현 정부가 회생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인적자원부는 제주도내 5개 사립고교들이 오후 6시까지 신입생 에비소집에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는 확약이 없다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영식 교육부 차관은 이날 “어떤 경우에도 학생을 볼모로 한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며 “법에 의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민회 동아닷컴 기자 dann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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