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납북자 문제 해결위한 책임 다할것"

  • 입력 2006년 1월 16일 16시 25분


청와대는 16일 납북자 최종석 씨의 딸 우영 씨가 청와대 홈페이지에 아버지의 송환을 호소한 편지를 보낸 데 대해 "앞으로 남북 장관급회담 등을 잘 활용해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만수(金晩洙)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부는 납북자 가족 문제 해결을 위해 그동안 이를 국가의 기본적 책무로 보고 다각적인 노력을 해왔다. 앞으로도 이 같은 의견을 귀담아 들어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납북자 가족들의 고통에 위로를 표시한다"며 "당사자들이 보기에는 미흡할 수 있겠지만 그동안 일부 납북자의 생사확인이나 가족상봉 등에 있어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2000년 11월 2005년 11월까지 납북된 사람 총 480여 명 가운데 55명은 생사가 확인됐고 11명은 가족과 상봉했다.

한편 김영주(金榮柱) 대통령 경제정책수석비서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18일로 예정된 신년연설을 통해 제시할 양극화 대책에 대해 "양극화 해소의 핵심 방법은 일자리 창출"이라고 밝혔다.

김 수석은 이어 "중소기업과 서비스 산업을 어떻게 한다는 내용은 모두 일자리 만들기와 연관이 있는 것"이라며 "이번 연설에선 조세개혁 얘기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부처별 연두업무보고 방식과 관련해 "개별 부처의 보고행사가 생략됨에 따라 각 부처는 이달 말까지 정책 목표에 대한 대통령 서면보고를 마칠 계획"이라며 "향후 보고 행사는 정책 진행 상황을 연중 내내 점검해가는 방식으로 추진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