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대평, "고건영입 없다. 독자적 대권후보 낼 것"

  • 입력 2006년 1월 18일 12시 24분


국민중심당 심대평 공동대표는 18일 “고건 전 총리 영입 계획은 없으며, 독자적으로 대선후보를 내겠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대선 후보 영입에 대해서는 전혀 논의된 적이 없고, 계획도 없다. 다른 당과의 공조 역시 생각해본 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중심당이 정치적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도로 자민련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비판적 시각에 대해서 “왜 도로 자민련이라 하는지 이해 할 수 없다. 사람이 바뀌고 리더가 바뀌면 정책도 바뀌고 새로워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또 “어느 정당이거나 스스로 설 수도 없으면서, (타 정당과)손을 잡겠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국민중심당은 독자적인 생존전략을 추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 시작을 할 때 탁류를 헤치고 솟아오르는 샘물과 같은 역할을 하겠다고 시작한 것”이라며 “무슨 세력대통합론, 이런 것들과 함께 어울려가고자 하는 그런 식으로 출범한 것이 아니다”고 못 박았다.

심 대표는 ‘국민중심당에서 독자적으로 대선후보를 낼 수도 있느냐. 심 대표도 대선출마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5월 지방선거가 끝난 뒤에 대선 문제를 공식적으로 검토 할 것”이라며 “국민들이 선택하고 당원들이 선택한다면 저라고 이렇게 아주 뒤로 빠져 있을 수는 없는 일”이라고 대권 도전의사도 내비쳤다.

구민회 동아닷컴 기자 dann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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