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눈치 보는짓 중지해야”YS, 민주동지회 신년하례식

  • 입력 2006년 1월 19일 03시 22분


최형우 前의원도 참석김영삼 전 대통령(오른쪽)이 18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민주동지회 신년 하례식에 참석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뇌중풍(뇌졸중)으로 몸이 불편한 최형우 전 의원이 힘겹게 팔을 들고 있다. 강병기 기자
최형우 前의원도 참석
김영삼 전 대통령(오른쪽)이 18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민주동지회 신년 하례식에 참석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뇌중풍(뇌졸중)으로 몸이 불편한 최형우 전 의원이 힘겹게 팔을 들고 있다. 강병기 기자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은 18일 “한국 정부가 유엔의 북한인권결의안을 4년째 4차례나 기권한 것은 참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김정일(金正日)의 눈치만 보는 비겁한 짓들은 지금 당장 중지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옛 통일민주당 소속 정치인 모임인 민주동지회 신년 하례식에 참석해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열린 북한인권국제대회도 정부의 여러 가지 방해로 예정보다 규모가 축소됐다. 이는 죽어가는 북한 주민을 저버리는 일이자 우리 국민 다수의 뜻에도 반하는 무도한 처사이다”라고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했다.

민동용 기자 mi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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