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위폐문제 6자회담과 연계안해”

  • 입력 2006년 1월 26일 03시 00분


방한한 잭 크라우치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가운데)이 25일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오른쪽)와 함께 국회를 방문해 열린우리당 유재건 의장과 북핵 6자회담 등 안보 관련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김경제  기자
방한한 잭 크라우치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가운데)이 25일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오른쪽)와 함께 국회를 방문해 열린우리당 유재건 의장과 북핵 6자회담 등 안보 관련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김경제 기자
한국을 방문 중인 잭 크라우치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은 25일 미국은 북한 위폐문제를 6자회담과 연계시키지 않겠다고 밝혔다.

크라우치 부보좌관은 이날 국회로 열린우리당 유재건(柳在乾) 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북핵 문제 해결이 미국에서도 가장 우선순위의 문제이기 때문에 북한 위폐 및 돈세탁 문제 등을 6자회담과 연계시키지 않는다”고 강조했다고 배석했던 같은 당 정의용(鄭義溶) 의원이 전했다.

크라우치 부보좌관은 이어 “미국은 새로운 제안들을 가지고 6자회담에 언제든지 복귀할 준비가 돼 있다”며 “가능하면 2월에 회담이 재개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동행한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는 주미 대사관과 한국 외교통상부가 북한 위폐문제와 관련해 공방을 벌인 것에 대해 “내용의 표현에 오해의 소지가 있었으나 본질 문제에 대해선 양측의 입장 차이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하태원 기자 taewon_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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