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본사 대변인은 9일 “한국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관들이 이번 주 초 정상 영업시간에 우리의 서울 사무실에 예고 없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인텔의 불공정거래를 조사하기 위해 인텔의 한국 자회사인 인텔코리아와 인텔의 칩을 사용하는 삼성전자 LG전자 주연테크 삼보컴퓨터 등 4개 한국 업체에도 조사관을 파견해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공정위는 인텔이 시장지배력을 이용해 컴퓨터 제조업체에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AMD) 등 경쟁업체의 부품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배타적 거래를 강요한 혐의를 잡고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현진 기자 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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