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인텔 불공정거래 조사

  • 입력 2006년 2월 11일 03시 06분


코멘트
공정거래위원회가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인 미국 인텔의 불공정거래 행위를 조사하기 위해 인텔코리아와 인텔의 칩을 사용하는 한국 거래업체 4곳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인텔 본사 대변인은 9일 “한국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관들이 이번 주 초 정상 영업시간에 우리의 서울 사무실에 예고 없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인텔의 불공정거래를 조사하기 위해 인텔의 한국 자회사인 인텔코리아와 인텔의 칩을 사용하는 삼성전자 LG전자 주연테크 삼보컴퓨터 등 4개 한국 업체에도 조사관을 파견해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공정위는 인텔이 시장지배력을 이용해 컴퓨터 제조업체에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AMD) 등 경쟁업체의 부품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배타적 거래를 강요한 혐의를 잡고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현진 기자 witnes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