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충남도청 이주비 2조 2951억

  • 입력 2006년 2월 20일 06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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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 이전비는 2조2951억 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충남도는 19일 충남발전연구원에 의뢰한 도청 이전지 건설 비용 추계 결과를 발표했다.

도는 이 가운데 32.7%인 7505억 원을 부담하고 나머지 재원을 한국토지공사, 대한주택공사 등 민간부문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도는 도유지 매각과 국비, 지방채 발행 으로 도 부담분을 조달하겠다고 밝혔다.

▽청사 부지는 3망평=이전 예정지인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 일대 300만 평을 사들이는 데 6804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충남도가 직접 사들이는 부지는 △청사 3만 평 △지방행정관리시설 3만 3100평 △문화복지시설 7만 7300평 △공급처리시설 5만 7100평 등 총 19만 7500평이다.

도시기반조성비로 △기본시설과 간선시설(이면도로 등) 조성비 1조 653억 원 △직접경비 228억 원 △간접경비 835억 원 등 1조1716억 원이 들 것으로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건축비는 3338억원=충남도청 및 산하 기관 건축비는 청사 2000억 원, 지방행정관리시설 290억 원, 복지문화시설 716억 원 등 총 3338억 원으로 집계됐다.

도시기반시설 중 토지 매입비율에 따라 기본시설 공사비 565억 원과 간선시설 공사비 1554억 원, 설계부대비용 507억 원 등 2626억 원을 도에서 부담한다.

도는 재원조달을 위해 대전 서남부권에 소유한 부지 5만 2000 평과 현 청사 7500평 등을 매각하고 나머지는 일반 회계비 적립과 공영개발 청산금, 국비(1286억 원), 지방채 발행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행정예산으로 부담하는 7705억 원을 제외한 나머지 1조 5446억 원은 사업시행 과정에서 민간기관과 유관기관이 투자하게 된다”면서 “사업시행자로 한국토지공사, 대한주택공사, 도 자체 공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전=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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