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목사는 “신생독립국 중 한국처럼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성취한 나라는 드물다”며 “이는 광복 이후 우리 역사가 자랑스럽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이제 안보세력, 산업화세력, 민주화세력이 옛일을 털어 내고 미래를 향해 손을 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목사는 “뉴라이트 운동에는 2가지 목표가 있다”며 “장기 목표는 헌법의 기초하에 통일선진한국을 만드는 것이고 단기 목표는 2007년 정권 교체를 이루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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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헌법을 수호해야 할 대통령이 헌법을 비켜 가는 등 술수만 쓰고 있다”며 “무리하면 몸살이 나듯 현 상태는 나라가 몸살이 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목사는 “앞으로 2∼3년이 나라의 국운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현 정권까지는 우리 체제가 수용할 수 있지만 비슷한 흐름의 정권이 한 번 더 탄생하면 나라가 치명타를 입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보수세력에도 반성을 촉구했다. 반공, 친미, 안보만 부르짖으면서 안주했다는 것. 그는 “개혁하는 보수, 새로워지는 우파로 국민에게 희망을 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뉴라이트 운동은 △대학 학생회에 뉴라이트 운동 확산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대항하는 민주교사운동 전개 △지역 조직 확보로 국민운동화 △인터넷을 이용한 홍보와 교육 △북한 인권과 민주화운동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라고 김 목사는 밝혔다.
이날 강연에는 박계동(朴啓東) 한나라당 의원, 민병돈(閔丙敦) 전 육군사관학교장, 조용기(趙龍沂) 한국사학법인연합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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