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관계자는 21일 “북측이 20일 전화통지문을 통해 다음 달 2일 회담 개최를 제의해 와 남측이 오늘 오전 동의하는 전문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남북은 3일 실무대표 회담 수석대표 접촉을 하고 2월 말에서 3월 초에 3차 장성급 회담을 갖기로 합의한 바 있다.
당초 남북은 지난해 6월 열린 제15차 남북 장관급회담에서 제3차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을 백두산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북측이 여건이 여의치 않다고 장소 변경을 요청해 와 이를 수용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남측은 또 서해상에서의 우발충돌 방지 차원에서 서해상의 전파취약 지점에 북측 함정이 있을 경우 통신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남북간 무선통신망을 매일 정례적으로 가동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북측과 협의할 계획이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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