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취임 뒤 처음으로 광주를 방문한 정 의장은 정동채(鄭東采) 문화관광부 장관의 광주시장 후보 출마 문제와 관련해 "출마하지 않겠다는 정 장관의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26일 부산에서는 열린우리당 부산시장 후보로 출마할 것이 확실시되는 오거돈(吳巨敦) 해양수산부 장관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오늘이 부산의 새로운 희망이 시작되는 날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오 장관을 지원했다.
한편 정 의장은 이날 부산지역 대학생들과의 간담회에서 "국내시장을 개방해 우리의 경쟁력이 문제가 되는 분야는 금융 정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법률 컨설팅 유통 교육 의료 부문 등 대졸자가 많이 찾는 좋은 직장을 여태까지 닫아놓고 있었다"며 "법률시장의 경우 개방해도 국내변호사와 다른 행정전문가가 채용되는 등 고용창출이 이뤄질 것이며 의료 교육 등의 분야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27일 김수환(金壽煥) 정진석(鄭鎭奭) 추기경을 만나고 28일에는 3.1절을 맞아 1박 2일 일정으로 독도를 방문할 예정이다.
장강명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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