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과거사위가 조사해 발표했거나 할 예정인 동백림 사건, 인혁당 사건, 민청학련 사건, 김대중 납치 사건, KAL기 폭파사건 등이 왜곡됐다"며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국가정보원에서 서울대를 담당하며 민청학련 사건을 조사한 국가사랑모임 송영인(宋永仁) 회장은 "민청학련 사건 때 사형을 언도 받은 당시 서울대 상대 사회경제연구소 김모 소장을 내가 만나 6시간이 넘게 전향을 시도했지만 끝내 실패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청와대의 모 수석도 당시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뒤 다방에서 여 선교사와 접선하는 것을 잠복근무를 통해 현장에서 체포해 조사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자유언론수호 국민언론포럼 이경식(李京植) 대표는 "동백림 사건 연루자를 연행하는 과정에서 독일, 프랑스의 주권침해로 인한 외교적 마찰을 우려해 윤이상, 이응로 등을 보내줬지만 그들의 간첩혐의는 분명하다"며 "1966년 평양에서 북으로부터 1000달러를 받아놓고 순결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모임 대표들은 "현재 과거사위의 조사가 증거 없이 좌익세력의 교과서인 '이수병 평전'에 밑바탕을 두고 진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동정민 기자 dit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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