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1일 “최근 전국의 사립학교를 대상으로 교육재정과 학사운영에 대한 예비감사를 마무리했다”며 “예비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150개 안팎의 사학을 선정해 이달 중순부터 본감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본감사 대상에는 교직원 채용, 학사관리와 관련해 비리 가능성이 크거나 구체적인 비리 신고가 접수된 사학들이 주로 포함됐고 20여 개의 대학도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이번 본감사를 통해 △시설공사나 기자재 구입 등 회계 집행 사항과 학교발전기금 운용의 적정성 △교원 교수 채용과 입시 성적관리 등 학사운영 비리 △법정전입금 미부담과 수익용 기본재산 부당처분 등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또 교육인적자원부와 각 시도 교육청이 해당 사학에 대해 적절한 지도감독을 실시했는지를 점검할 계획이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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