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파른 우파세력 양성소' 뉴라이트 정치학교 개교

  • 입력 2006년 3월 2일 16시 52분


보수 성향의 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한 '뉴라이트 목민정치학교'가 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창립식을 가졌다.

이 학교 교장이자 뉴라이트 전국연합 상임의장인 김진홍(金鎭洪) 목사는 이날 창립식에서 "그 동안 보수 세력은 누리기만 하고 베풀지 않아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아왔다"며 "목민학교를 통해 국민에 봉사하는 올바른 우파세력 을 양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라이트 전국연합'이 설립한 목민정치학교는 미국의 보수 지도자 양성기관인 '리더십 연구소(Leadership Institute)'를 모델로 한 상설 교육기관이다.

목민정치학교는 3~5일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3차례나 공화당 후보의 선거 자문역을 맡았던 댄 헤이즐우드 등 미국인 4명이 강의하는 특강을 마친 뒤 다음 주부터 '지방자치리더십'(정원 60명·수강료 90만 원), '뉴라이트 지도자'(〃 70명·〃 30만 원), '캠퍼스 리더십'(〃 60명 선·30만 원) 등 3가지 과정에 대한 강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정호(金正浩) 자유기업원장과 나성린(羅城麟) 한양대 교수, 유석춘(柳錫春) 연세대 교수, 이석연(李石淵) 변호사 등 뉴라이트 계열 인사 100여 명이 강의를 맡게 된다.

학교 측은 "현재까지 200여 명이 수강을 신청해 이미 정원을 초과했다"면서 "한국의 정치 개혁을 이끌 지도자를 발굴하고 우파적 가치관에 입각한 교육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창립식에는 한나라당 김문수(金文洙), 박진(朴振), 김기현(金起炫) 의원을 비롯해 이동복(李東馥) 북한민주화포럼 상임대표 등 사회 운동가와 대학생 150여 명이 참석했다. 미국 워싱턴 '북한인권센터'의 설립자 데보라 파이크스 씨도 자리를 함께 했다. 02-720-8450

문병기 기자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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