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와 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원내대표는 2일 비정규직 법안과 금산법 개정안 처리를 다음 임시국회로 미루고 양당 수석부대표가 임시국회 개회 일정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고 열린우리당 노웅래(盧雄來) 공보담당 원내부대표가 전했다.
이에 따라 여야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이들 법안을 제외한 변호사법 일부 개정안 등 53개 법안을 처리했다.
여야는 당초 이날 비정규직 관련 법안과 금산법 개정안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심의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한다는 계획이었으나 민주노동당 소속 의원과 당직자 50여 명이 이에 반대하며 법사위 회의실을 점거해 법사위가 열리지 못했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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