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미국 양국 연락사무소 설치하자"

  • 입력 2006년 3월 8일 16시 01분


미국 공화당 소속의 짐 리치 하원 국제관계위원회 동아태 소위 위원장은 7일 북한과 미국 양국이 평양과 워싱턴에 연락사무소를 각각 설치하자고 촉구했다.

리치 위원장은 이날 하원에 제출한 청문회 의사 발언록에서 이같이 말했다.

리치 위원장은 "교착상태에 빠진 6자회담이 마치 사라져가는 느낌"이라며 "시간을 끌수록 북한은 핵무기를 더 만들고, 북한주민의 참담한 생활은 장기화될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밖에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의 평양 방문을 통해 9·19 베이징 합의가 어느 범위까지 실현될 수 있는 것인지를 타진하고, 한미 전략대화에서 합의한 '한반도에서의 영구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협상'의 필요성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워싱턴=김승련특파원 sr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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