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구대에 따르면 최근 실무진이 북한의 최상위급 병원인 조선적십자중앙병원을 방문해 남북한의 청각, 시각, 신체장애 대학생들의 상호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이용두(李龍斗) 총장을 비롯한 대구대 대표단은 이달 말이나 4월 초 방북해 조선적십자중앙병원 측과 관련 협정을 체결할 계획이다.
대구대는 이 협정이 체결되면 △남북한 장애 대학생이 서로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남북 특수 교육 및 장애인 관련 학자들의 학술토론회를 개최하며 △북한 장애인에게 직업능력 개발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대구대 최철영(崔哲榮) 홍보비서실장은 “교류가 활성화되면 장기적으로 북한에 재활치료시설 건립 등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 경제 및 사회 분야에 치중된 남북 교류협력의 범위를 장애인 등 소외계층으로 확대하자는 취지에서 이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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