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방과학연구소(ADD)에 따르면 군 위성통신체계인 '아나시스(ANASIS)'가 실전 배치되는 내년 말부터 한국군의 통신영역이 현재 반경 수백km에서 6000km로 크게 확장된다는 것.
무궁화 5호에 탑재되는 아나시스는 대(對) 전자전 및 보안기능을 갖추고 있어 전군 지휘통제를 위한 위성전화망으로 운용될 계획이라고 ADD는 설명했다.
프랑스의 알카텔 알레니아사와 공동 개발한 아나시스는 최근 제작이 끝나 지상에서 최종 성능시험을 진행 중이며, 무궁화 5호에 실려 7월 말 미 하와이 남쪽의 공해 상에서 미국의 로켓발사업체에 의해 발사될 예정이다.
ADD 관계자는 "아나시스가 본격 가동되면 땅, 바다, 하늘을 포함한 광역정보통신이 가능해져 군 위성통신의 비약적인 발전과 함께 한국군의 전투력도 크게 증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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