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23일 ‘국민과의 인터넷 대화’…이준기 특별패널

  • 입력 2006년 3월 22일 17시 43분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23일 5개 포털사이트로 생중계되는 '국민과의 인터넷 대화'를 통해 양극화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국무총리 인선 문제 등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인터넷 대화의 주제는 '양극화, 함께 풀어갑시다'로 네이트, 다음, 야후, 엠파스, 파란 등 5개 포털사이트가 공동 주관한다.

이번 행사의 특징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송지헌 전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실제 진행되는 토론회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한다는 것. 지난해 8월 25일 진행된 국민과의 대화는 KBS TV를 통해 방송됐었다.

또한 기존 국민과의 대화가 통상 시청률이 높은 저녁시간대에 이뤄졌으나 이번엔 오후 1시부터 60~80분간 진행된다. 점심식사를 마친 20,30대 직장인들을 겨냥한 것이다.

인터넷 대화의 성격을 살려 패널은 누리꾼들을 대표할 수 있는 프리랜서 기자와 맞벌이 부부 카페운영자, 유명 블로그 운영자, 주부 등 5명이 참여한다. 특히 영화 '왕의 남자'로 유명한 배우 이준기 씨가 '특별 패널'로 참여해 영화계 현안인 스크린쿼터 문제에 대해 질문한다.

패널 이외에 노 대통령은 방청객 80~100명과 동영상을 통해서도 12~15개의 질문을 받는다. 이 질문은 5개 포털이 14일부터 마련한 양극화 특별페이지에서 받은 질문 및 의견 3500여건 중 선별된 것이다.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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