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내정자는 “통신·방송 융합이 새로운 서비스 산업의 발전 기회를 제공하는 만큼 규제를 전면적으로 완화해야 한다”며 “소비자 보호와 사업자 간 공정 경쟁, 신규 서비스 도입 촉진 등을 고려해 규제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또 노 내정자는 “지상파 디지털 TV 전환을 최대한 앞당기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주파수 배분 문제와 관련해서도 앞으로 주파수 용도 지정을 넓게 하거나 용도를 지정하지 않는 주파수 할당을 좀 더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한나라당 의원들이 노 내정자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참여한 뒤 고속 승진한 경력을 지적하며 ‘코드 인사’ 논란을 제기했다. 하지만 오후 4시경이 되자 청문회장에 국회의원이 3명밖에 남지 않는 등 ‘썰렁한’ 모습이었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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